화물용 승강기 도어모터 교체, 왜 끼임 사고 위험이 큰가

뉴스 Profile elmoa 2026-06-16 08:14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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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화물용 승강기 수리 작업 중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지보수 현장의 끼임 사고 위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게임기 제조업체 건물에서는 지난 4일 오후, 40대 승강기 수리업체 직원이 화물용 승강기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작업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경찰은 당시 화물용 승강기 모터 교체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더 무겁게 다가오는 이유는 화물용 승강기 유지보수가 일반적인 점검보다 위험요인이 많은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화물용 승강기는 사람보다 화물을 옮기는 용도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 문, 운반구, 가이드레일, 구동부 주변 공간에서 끼임·추락·감전 위험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터나 도어 관련 부품을 교체할 때는 승강기 문과 카, 구동부, 제어반이 모두 작업 위험 구간이 됩니다. 작업자가 문 장치나 구동부 가까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예기치 않은 운전 신호가 들어가거나, 잔류 전원·오조작·제어 불량이 발생하면 작은 움직임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한 화물용 승강기 작업안전 자료에서도 주요 위험요인으로 권상기 양중작업 중 끼임, 분전반·제어반 감전, 카 상부 진입 중 움직이는 카에 끼임, 개방된 도어에서의 추락, 피트 진입 중 카에 끼임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점검 작업 등 비정형 작업 시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하는 경우가 사고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본은 전원 차단입니다. 화물용·자동차용 엘리베이터 사용설명서도 부품 교체와 점검 작업을 할 때에는 부품과 건물 측 주전원을 반드시 차단한 뒤 작업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기기 작동으로 인한 신체 끼임, 감전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잠깐 확인만 한다”, “동작 테스트만 한다”는 이유로 위험 구간에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작업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승강기 유지보수 작업이 대부분 비정형 작업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모터 교체라도 현장 구조, 제어반 상태, 도어 장치 위치, 카 정지 위치, 화물용 승강기 구조에 따라 위험 지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도어모터나 구동부 교체 작업에서는 작업 전 위험성 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카가 움직일 가능성은 없는지, 문이 갑자기 닫히거나 열릴 가능성은 없는지, 작업자가 피트나 문틀 사이에 들어가야 하는지, 비상정지와 잠금장치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인 1조 작업도 중요합니다. 한 명이 장치 내부나 위험 구간에서 작업할 경우, 다른 한 명은 전원·조작반·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상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업자 혼자 들어가면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이 늦어질 수 있고, 작은 오조작도 막기 어렵습니다.

관리주체와 원청의 역할도 빠질 수 없습니다. 승강기 유지보수는 외주업체가 수행하더라도 건물 관리자는 작업 일시, 작업 범위, 운행 중지 여부, 출입 통제, 이용자 안내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화물용 승강기는 일반 이용자가 접근하지 않도록 작업 중 출입금지 조치도 분명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화물용 승강기 수리 작업이 단순한 부품 교체가 아니라, 끼임·추락·감전 위험이 겹치는 고위험 작업이라는 점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화물용 승강기 도어모터 교체 작업은 작은 오작동도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원 차단·운행 정지·출입 통제·2인 1조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 유지보수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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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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