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월당역 에스컬레이터 보름째 운행 중단, 노후 설비·부품 수급 지연에 시민 불편 커져
el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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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6 14:27
•
수정됨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대구 반월당역 지하도상가와 지상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보름 넘게 멈추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곳은 반월당역 13번 출구 인근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지난 4일쯤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된 뒤, 22일 현재까지도 정상 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진입 금지’ 안내판과 함께 에스컬레이터 운행이 정지됐으며, 부품 수급 지연으로 정비에 시간이 걸린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반월당역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입니다. 여기에 반월당 지하도상가와 동성로 상권까지 연결돼 있어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하나가 멈춰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노약자와 몸이 불편한 시민들에게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이동 자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옆에 있지만, 무더운 날씨에 계단을 오르기 어려운 고령층은 한참을 망설이다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고장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반월당 일대 에스컬레이터는 평소에도 잦은 고장으로 민원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도 반월당역 출구와 지하 승강장 연결 에스컬레이터 수리가 장기간 이어지며, 정확한 수리 기한을 요구하는 시민 민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시민들은 잦은 운행 중단과 부품 수급 지연이 반복된다면 단순 정비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설비 관리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과 상권 이용객이 많은 장소인 만큼, 고장이 반복될 경우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반월당 지하도상가의 관리·운영은 지난해부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습니다. 공단 측은 해당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설비라며, 기계 노후화로 인한 고장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고장이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반월당 일대에서도 이용객이 많은 설비라 기계적 부담이 컸고, 오래된 모델이다 보니 구동기 등 주요 부품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다음 주 중 부품을 확보해 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예비부품 확보와 근본 대책 마련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노후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단순 수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계 성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갑작스러운 정지나 반복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이용자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반월당역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단은 한 대의 고장 문제가 아닙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도상가와 환승역에서 노후 승강설비를 어떻게 관리하고, 부품 수급과 예비 대응 체계를 어떻게 갖출 것인지 묻는 문제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대구 반월당역 에스컬레이터 장기 운행 중단은 노후 설비의 반복 고장과 부품 수급 지연이 시민 이동권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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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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