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건축시장 다시 6000억원대, 주거시설이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el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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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3 11:06
•
수정됨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국내 모듈러 건축시장이 지난해 다시 6000억원대로 올라서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철강협회 모듈러건축위원회가 발주한 국내 모듈러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듈러 건축시장 규모는 60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5570억원보다 9.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3년간의 공공자료와 제작사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대상은 총 1166개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이며, 누적 공사비는 2조9649억원, 모듈러 제작사는 40개사로 파악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시장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노후 학교 리모델링과 임시 교실 수요가 모듈러 건축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교육부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영향으로 모듈러 교실 활용이 늘며 시장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지난해에는 교육시설 비중이 줄고, 주거시설과 군 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특히 LH와 GH 등 공공기관이 모듈러 공동주택 발주를 확대하면서 주거시설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듈러 건축이 주거시설로 이동하면서 건축물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용인영덕에는 13층 스틸 모듈러 공동주택이 들어섰고, 세종 5-1과 시흥거모 등에서도 10층 이상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20층 이상 중고층 모듈러 공동주택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안산신길, 의왕초평, 포천송우,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에서 20층 이상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모듈러 건축이 더 이상 저층 임시 건물에만 머무르지 않는 흐름입니다.
시장 확대 기대감도 큽니다. LH는 모듈러 공동주택 공급 로드맵을 통해 올해 연 3000호, 2030년 이후 연 5000호 발주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 공급과 맞물리면 모듈러 건축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 국내 모듈러 시장이 최소 1조1000억원에서 최대 4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3년 이후 조사기간 동안 모듈러 건축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5.4%로 나타났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2030년 예측 시장 규모는 약 2조8000억원입니다.
다만 시장이 커질수록 기술 과제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모듈러 건축이 교실 중심의 저층 시장에서 공동주택 중심의 고층 시장으로 이동하면, 내화 성능, 접합 기술, 하이브리드 구조 기술, 인증 실적 확보가 더 중요해집니다.
결국 모듈러 건축의 핵심은 빠른 시공만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고층 주거시설에서도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시장 경쟁력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국내 모듈러 건축시장은 교육시설 중심에서 주거시설 중심으로 이동하며, 고층화와 기술 인증이 다음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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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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