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장치도 전자화…튀르키예서 ‘전자기계식 세이프티기어’ 공개

뉴스 Profile elmoa 2026-07-28 07:2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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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아=편집부] 승강기의 비정상 움직임을 전자적으로 실시간 감시하고, 이상 발생 시 세이프티기어까지 능동적으로 작동시키는 차세대 안전시스템이 공개됐다.

튀르키예 승강기 업체 Akra Elevator는 최근 열린 ELEVEX 2026에서 전자기계식 세이프티기어와 차세대 안전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승강기의 안전시스템이 조속기와 세이프티기어 등 기계장치를 중심으로 구성돼 왔다면, 이번 시스템은 승강기의 움직임을 전자적으로 지속 감시해 이상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판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템에는 절대값 엔코더를 활용한 위치 감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 카의 위치와 속도, 운행 방향, 브레이크 상태, 운행 명령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승강기가 실제로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가 제어시스템의 명령과 일치하는지도 전자적으로 비교한다.

특히 문이 열린 상태에서 카가 승강장을 벗어나는 등 의도하지 않은 카 움직임(UCM)이 감지되면 안전모드로 전환해 모터 토크를 차단하고 안전회로를 작동시킨 뒤 전자기계식 세이프티기어를 작동시켜 카를 정지시키는 구조다.

이는 승강기 안전장치가 사고 발생 이후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역할을 넘어,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을 판단하는 능동형 안전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존 기계식 안전장치가 곧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Akra Elevator는 향후 승강기 안전시스템이 기계식 장치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향보다 기존 기계식 안전장치에 전자식 감시와 검증 기술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안전시스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자식 안전제어 기술이 확대되면 승강로 설계와 부품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각종 센서와 엔코더를 이용해 카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되면서 일부 기계장치의 구성을 단순화하고, 승강기 전체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기술 개발도 확대될 전망이다.

승강기 업계에서는 최근 센서, 엔코더, 제어반, 안전회로를 연계해 승강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존 기계식 안전장치와 연동하는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승강기 안전기술은 단순히 사고 발생 시 장치를 작동시키는 방식에서 벗어나 ‘감지-판단-차단-정지’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모아 한 줄 요약

승강기 안전의 핵심이 기계장치 단독 작동에서 벗어나, 전자식 감시와 기계식 안전장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안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업계 체크포인트

  • 튀르키예 Akra Elevator가 공개한 전자기계식 세이프티기어는 승강기의 위치와 속도, 운행 방향, 브레이크 상태 등을 전자적으로 실시간 감시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장치를 능동적으로 작동시키는 구조다.
  • 기존 승강기 안전시스템은 조속기와 세이프티기어처럼 물리적인 움직임에 따라 작동하는 기계장치가 핵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센서와 엔코더가 위험을 먼저 감지하고 제어시스템이 이를 판단하는 구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 특히 UCM과 같이 문이 열린 상태에서 카가 움직이는 사고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감지 속도와 안전회로의 판단 정확도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 전자식 안전기술이 확대되면 승강기 유지관리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기계부품의 마모와 변형을 확인하는 점검을 넘어 엔코더 오류, 센서 이상, 통신 상태, 안전회로 기록 등 전자제어 시스템에 대한 진단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 유지관리업체 입장에서는 향후 기계 기술자뿐 아니라 제어·통신·전자회로를 이해하는 기술인력 확보가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 또 안전장치의 전자화가 진행될수록 소프트웨어 오류나 센서 오작동에 대비한 이중화, 고장 안전설계(Fail-Safe), 정기적인 기능검증 기준도 함께 강화될 필요가 있다.
  • 한국에서도 승강기 안전부품과 제어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인증·검사 기준이 기계적 성능뿐 아니라 전자식 감시와 판단 기능까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 결국 차세대 승강기 안전은 기계장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전자식 감시와 기계식 안전장치가 서로 보완하면서 사고를 더 빠르게 감지하고 정지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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