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강기 기술,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립·인력양성 협력 본격화

뉴스 Profile elmoa 2026-06-23 09:0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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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반 현지 조립·전문교육센터·인증 프로그램 논의… 3년 협력 기반 마련

[엘모아=편집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승강기 분야 기관들과 손잡고 승강기 제어반 현지 조립과 전문인력 양성, 기술 이전을 함께 추진한다.

우즈베키스탄 산업협력·공공조달청은 지난 18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5회 국제투자포럼을 계기로 한국승강기대학교와 대한승강기안전재단(Korea Elevator Safety Foundation) 관계자들과 만나 승강기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각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3년이다. 

이번 협력안에는 승강기 전문 교육센터 설립, 승강기 제어반 현지 조립체계 구축, 현지 강사를 육성하는 ‘트레인 더 트레이너(Train the Trainer)’ 프로그램, 양국 간 현장실습 및 기술자 인증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단순 제품 수출에 그치지 않고 생산·교육·인증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방향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신규 고층주택 공급이 늘면서 승강기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에 공급된 승강기는 3,009대였지만, 신규 고층주택에 필요한 연간 수요만 5,000대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과 수요 간 격차가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한국 승강기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완제품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제어반, 안전부품, 유지관리 기술, 교육과 인증체계를 현지 산업 기반과 연결하는 방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현지 조립과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우즈베키스탄의 안전기준, 인증제도, 유지관리 체계, 사후관리망 등을 구체화하는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어반 현지 조립은 핵심 부품 공급과 기술지원, 품질관리 기준이 함께 따라가야 하는 분야다. 현지 생산 확대가 추진될 경우 국내 제어반·안전부품·교육기관·유지관리 기업에도 새로운 협력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엘모아 한 줄 요약

우즈베키스탄 승강기 시장의 공급 부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승강기 기술이 현지 조립·교육·인증 체계 구축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 체크포인트

현지 제어반 조립은 단순 조립라인 설치보다 부품 품질관리, 안전기준 적용, 기술자 교육, 유지관리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안정적인 시장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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