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나면 수주째 멈춤…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수리 지연, 왜?

뉴스 Profile elmoa 2026-06-29 10:0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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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엘모아=편집부]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서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가 장기간 멈춰 서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보행이 불편한 이용객에게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지하철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단 안내문만 붙은 채 수리 작업이 시작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7호선 남성역의 경우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뒤 약 6주가 지나도록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고장 후 즉시 수리가 어려운 주요 이유는 보수 예산 부족이다. 올해 편성된 에스컬레이터 보수 예산 55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이미 집행되면서, 추가 고장 설비의 수리를 제때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장기간 운행이 중단된 에스컬레이터는 25곳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에스컬레이터 약 1,800대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설치 후 20년이 넘은 노후 설비로 알려졌다.

문제는 노후화가 예견된 상황인데도 보수 예산과 교체 계획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고장이 발생한 뒤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식만으로는 이용객 불편과 안전 위험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사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 순차적으로 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부품 수급과 현장 작업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일부 역사에서는 당분간 계단 이용 불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는 승강기와 마찬가지로 다중이용시설의 핵심 이동 설비다. 단순 고장 수리에 그치지 않고, 노후 설비의 교체 주기와 예방 정비 예산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엘모아 한 줄 요약

서울 지하철 노후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늘고 있지만, 보수 예산 부족으로 장기간 운행 중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체크포인트

  1. 에스컬레이터는 고장 뒤 수리보다 예방 정비와 교체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2. 노후 설비 비중이 높은 시설은 연간 보수 예산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3. 고령자·장애인·유아 동반 이용객을 고려한 대체 이동수단 마련이 필요하다.

  4. 장기 운행 중단 설비는 안전 안내와 복구 일정 공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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