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역사 유적지 승강기, 통째로 안 바꿨다…영국 ‘부분 현대화’ 선택

뉴스 Profile elmoa 2026-07-29 08:0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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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휘트비 수도원(Whitby Abbey)이 노후 승강기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 주요 설비만 현대화하는 방식으로 성능 개선에 나섰다.

영국 노스요크셔에 위치한 휘트비 수도원은 서기 657년 처음 세워진 유서 깊은 장소다. 현재는 7세기 수도원 유적과 17세기 연회장을 개조한 방문자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영국의 Grade I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방문자센터에 설치된 기존 승강기가 노후화되면서 안정적인 무장애 이동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승강기 업체 Stannah와 엔지니어링사 Cundall은 기존 승강기를 완전히 철거하고 새 제품을 설치하는 대신 현 설비를 활용한 현대화 방식을 제안했다. 

현대화 작업에는 Hydroware 제어반을 비롯해 유압 탱크 유닛, 보어홀 램, 스테인리스 카 조작반, 층 버튼 등이 포함됐다. VVVF 방식의 전자식 드라이브도 새로 적용됐으며 승강로 조명은 LED로 개선됐다. 카 바닥 마감도 함께 교체됐다. 

전체 작업 기간은 약 5주였다. 업체 측은 전면 교체에 비해 기존 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비용 효율성과 승강기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화재와 오래된 건축물은 신규 승강기를 설치하기 위해 승강로나 주변 구조물을 대폭 변경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기존 승강기의 구조를 활용하면서 제어·구동·조작계통 등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현대화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노후 승강기가 증가하면서 ‘전면 교체’와 ‘부분 현대화’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인지도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승강로와 카, 주요 구조물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노후 부품을 선별적으로 교체해 운행 신뢰성을 높이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


엘모아 한 줄 요약

노후 승강기의 해법은 무조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쓸 수 있는 구조는 남기고 필요한 부품을 현대화하는 것일 수 있다.

업계 체크포인트

  • 휘트비 수도원은 노후 승강기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 제어반·유압장치·조작반·드라이브 등 주요 설비를 현대화했다.
  • 문화재나 기존 건축물처럼 구조 변경이 어려운 현장에서는 전면 교체보다 현대화가 공사 범위와 시설 영향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다만 현대화 여부는 설치 연수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카·가이드레일·승강로 등 기존 설비 상태와 부품 수급 가능성, 향후 유지관리 비용을 함께 판단할 필요가 있다.
  • 국내에서도 노후 승강기가 늘고 있는 만큼 ‘몇 년 됐으니 교체’가 아니라 ‘어디까지 재사용하고 어디부터 교체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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