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들었다면 엘리베이터로”…9일부터 승강기안전주간, 11일엔 킨텍스서 엑스포까지 승강기 업계 총집결
el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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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6 2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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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엘모아=편집부] 다음 주 승강기 업계의 시선은 경기 고양 킨텍스로 쏠린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6 승강기안전주간’이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전국에서 열리고, 같은 주 11일부터 사흘간 ‘202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와 ‘승강기 안전 컨퍼런스’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안전 캠페인과 산업 전시, 정책·기술 발표가 한 주에 몰린 셈이다.
이번 안전주간의 슬로건은 ‘안전을 더 높게, 일상을 더 편하게’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캠페인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수칙이 기존 3개에서 6개로 늘어난 뒤 처음으로 전국 단위 홍보에 들어간다. 엑스포는 승강기산업진흥법 제정·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승강기 전문 박람회로, 국내외 8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9일부터 닷새…공항·역사 9곳에서 합동 캠페인
승강기안전주간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공단은 이 기간 김포공항과 제주국제공항, 철도·지하철 역사 9곳에서 민·관·공 합동 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과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곳을 골라 에스컬레이터 이용 수칙을 직접 알리겠다는 취지다.
캠페인은 안내문 배포에 그치지 않고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공단은 일상 속에서 수칙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3대 수칙에서 6대 수칙으로…‘캐리어는 엘리베이터’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수칙의 확대다. 기존 3대 수칙은 노란선 안에 서기,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 꼭 잡기였다. 여기에 비켜달라고 강요하지 않기, 앞사람을 밀거나 손대지 않기, 캐리어 이용 시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3개가 더해져 총 6개 수칙이 집중 홍보된다.
추가된 수칙은 지난 8월 29일 열린 ‘모두의 토론회’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당시 토론회는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문제를 놓고 시민 숙의를 거쳤고, 그 결론이 이번 안전주간을 통해 현장 캠페인으로 옮겨진다.
새 수칙 가운데 ‘캐리어 이용 시 엘리베이터 이용하기’는 공항과 역사에서 반복되는 캐리어 낙하 사고를 겨냥한 항목이다. ‘비켜달라고 강요하지 않기’와 ‘앞사람을 밀거나 손대지 않기’는 한 줄로 서서 걷는 관행이 만드는 충돌·전도 위험을 줄이려는 성격이 강하다.
11일 킨텍스 기념식, 사흘간 15개 주제 컨퍼런스
안전주간 기념식은 11월 1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정부와 공공기관, 승강기 관련 협·단체, 학계·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승강기 안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표창과 공단 이사장 표창이 수여된다. 주제영상 상영과 안전기원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승강기 안전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승강기 공공데이터 활용·확산, AI 기반 안전관리, 스마트 유지관리체계 구축, 작업자 사고 예방대책 등 15개 주제로 안전관리 정책과 최신 기술 동향을 다룬다. 공단 측은 승강기 안전이 국민의 관심과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행사가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흥법 이후 첫 엑스포…80여 개사, ‘AI와 K-승강기’
202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대한승강기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후원한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 박람회이자, 승강기산업진흥법이 제정·시행된 뒤 처음 열리는 엑스포다. 독일 인터리프트(Interlift)와 베트남엘리베이터협회(VNEA)가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주제는 ‘AI와 함께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는 K-승강기’다. 국내외 8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휠체어리프트·무빙워크 완제품과 권상기·제어반·가이드레일·카 판넬 같은 핵심부품, 자율주행로봇 연동시스템과 관제·보안·방재 시스템, 소음측정장비 등을 전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글로벌 업체 가운데는 오티스(Otis)의 한국법인 오티스 엘리베이터코리아가 참가를 공식화했다. 오티스는 ‘더 높게, 더 빠르게, 더 스마트하게’를 주제로 전시존을 셋으로 나눠 고층·초고층 빌딩용 승강기 기술, IoT 기반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 데이터센터·공항·병원 등 24시간 인프라용 대용량 승강기 솔루션을 선보인다. 노후 승강기 현대화 솔루션도 전시 범위에 포함됐다.
노후 승강기 교체 상담부터 일자리관까지
전시 외에 부대행사도 실무자에게 쓸모가 있다. 협회는 교체 시기가 다가온 노후 승강기의 관리주체와 입주자, 발주기관을 대상으로 ‘노후승강기 안전부품 설치 및 교체 상담’ 자리를 마련한다. 국내 승강기 노후화로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구매력 있는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사전 매칭 구매상담과 온라인 비대면 상담, 승강기 산업 진출을 원하는 인재를 기업과 연결하는 일자리 창출관, 지역 승강기 기업을 소개하는 지자체관이 운영된다. 필리핀·베트남·중국 등 해외 승강기 단체를 초청해 시장 동향과 국제표준 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와 승강기학회 추계 학술대회도 같은 기간 열린다.
대한승강기협회는 이번 엑스포에서 단순 전시를 넘어 고객과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 실제 수출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엑스포를 앞두고 유지관리 계약제도 개선, 안전인증제도 합리화, 표준품셈·노임단가 마련 같은 업계 현안도 함께 제기해 왔다.
국내 업계에 주는 시사점
안전주간과 엑스포, 컨퍼런스가 한 주에 겹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용자 안전수칙, 산업 전시, 정책·기술 논의를 한자리에 모아 승강기 안전과 산업 진흥을 함께 다루겠다는 구도다. 승강기산업진흥법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엑스포인 만큼, 올해 처음 수립되는 승강기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유지관리업체 입장에서는 컨퍼런스의 ‘스마트 유지관리체계’와 ‘작업자 사고 예방대책’ 주제가 당장의 현장 과제와 직결된다. 공공데이터 활용 논의는 고장·갇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리 방식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다. 제조·부품업체에는 노후 승강기 교체 상담과 해외 바이어 매칭이 실질적인 영업 기회가 될 수 있다.
건물 관리주체라면 에스컬레이터 6대 수칙을 자체 안내문과 안내방송에 반영할 시점이다. 특히 공항·역사·대형 상업시설처럼 캐리어 이용이 잦은 곳은 ‘캐리어는 엘리베이터로’라는 메시지를 승강장 동선 설계와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엘모아 한 줄 요약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26 승강기안전주간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수칙이 6개로 늘어 전국 공항·역사 9곳에서 캠페인이 진행되고, 11일부터는 킨텍스에서 기념식·15개 주제 컨퍼런스·80여 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동시에 열린다. 승강기산업진흥법 이후 첫 엑스포로, 노후 승강기 교체 상담과 바이어 매칭 등 실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업계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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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관리소장: 에스컬레이터 6대 수칙(캐리어는 엘리베이터 이용 등)을 안내문·안내방송에 반영하고, 교체 시기가 가까운 승강기는 엑스포의 노후승강기 교체 상담을 활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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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관리업체: 11~13일 컨퍼런스의 스마트 유지관리체계·작업자 사고 예방 주제는 현장 작업 절차와 긴급출동 체계를 점검하는 참고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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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부품사: 국내외 바이어 사전 매칭과 온라인 상담, 해외 단체 초청 세미나가 운영되니 수출 상담 준비를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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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 담당: 공공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안전관리 논의는 고장·갇힘 데이터를 관리 지표로 삼는 흐름이 제도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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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교육기관: 일자리 창출관에서 기업과 구직자를 사전 매칭하므로, 승강기 분야 취업을 준비한다면 관람 일정을 맞춰 볼 만하다.
엘모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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