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제어 통신도 ‘전원’까지 묶는다…CANopen Lift 개정
elmoa
•
2026-07-06 06:56
•
수정됨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CiA 417, 전원공급장치 가상장치 추가…제어반·부품 간 연동 표준화 관심
[엘모아=편집부] 승강기 제어반과 도어, 위치검출장치, 각종 센서가 서로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을지를 정하는 통신 규격인 CANopen Lift가 전원공급장치까지 표준화 범위를 넓혔다.
독일의 CAN in Automation(CiA)은 6월 19일 승강기 제어시스템용 프로파일인 ‘CiA 417’ 시리즈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4개 문서에는 전원공급장치용 가상장치(Virtual Device)가 새로 포함됐으며, 기존에 정의된 장치들도 추가 파라미터를 통해 기능을 보완했다. 문서 구조와 표현도 일부 정리해 규격 해석의 혼선을 줄이는 방향으로 손질했다.
CANopen Lift는 호출 제어기, 카 구동장치, 카도어 제어기, 위치검출장치, 부하측정장치, 광전자식 안전장치, 원격 데이터 전송장치 등 승강기 구성품 사이의 통신 인터페이스를 정하는 규격이다. CiA 417은 일반 정의, 가상장치, PDO 통신, 응용 데이터 객체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가상장치는 실제 부품 자체를 뜻하기보다, 네트워크 안에서 각 장치가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떤 데이터를 주고받을지를 논리적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규격이 같으면 제어반·센서·구동장치 등이 서로 다른 제조사 제품이더라도 통합 설계와 유지관리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CiA의 설명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전원공급장치를 승강기 통신망 안의 독립된 표준 역할로 넣었다는 데 있다. 향후 CANopen Lift 기반 설비에서는 전원 관련 장치도 다른 제어 구성품과 마찬가지로 공통된 방식으로 연동·관리하는 설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CiA가 공개한 발표문에는 새 전원공급장치 가상장치의 세부 데이터 항목과 적용 방식까지는 담기지 않았다.
CiA 문서 목록에는 개정본이 4월 30일 기준 CiA 417-1 v2.4.0, CiA 417-2 v2.4.0, CiA 417-3-1 v2.3.0, CiA 417-4 v2.4.0으로 올라와 있다. 다만 이 문서들은 현재 CiA 회원에게 제공되는 DSP(Draft Specification Proposal) 상태다. 기존 공개 규격인 v2.0.0은 계속 열람할 수 있지만, CiA는 신규 장치 개발에는 개정 문서를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 승강기 업계에서는 당장 의무 적용 여부보다, 수입 제어반·도어 제어기·인코더·센서 등을 조합하는 현장에서 통신 호환성과 유지관리 체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다수 제조사 부품을 조합하는 프로젝트라면 새 규격 적용 여부와 기존 장치의 펌웨어·파라미터 호환 범위를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엘모아 한줄요약
승강기 제어 통신 표준이 전원공급장치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다제조사 부품 간 연동과 진단 체계가 한 단계 더 표준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체크포인트
▲ 신규 제어반의 CiA 417 개정본 적용 여부 ▲ 기존 도어·구동·위치검출장치와의 파라미터 호환성 ▲ 전원공급장치 관련 데이터 연동 범위 ▲ DSP 초안과 기존 공개규격(PAS)의 적용 기준 ▲ 다제조사 장비 조합 시 현장 통신시험 필요성
엘모아 편집부
저작권자 © 엘모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키워드
#승강기 #엘리베이터 #CANopenLift #CiA417 #승강기제어반 #승강기통신 #전원공급장치 #스마트승강기 #유지관리 #승강기기술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전체 보기승강기 제어 통신도 ‘전원’까지 묶는다…CANopen Lift 개정
elmoa
•
2026-07-06
•읽는 중
미국 플로리다 의료·사무 건물, 승강기 갇힘 구조만 7회
elmoa
•
2026-07-06
“현대 1위·오티스 2위”…엘리베이터 브랜드평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elmoa
•
2026-07-03
도쿄스카이트리 승강기 멈춤…승객 20명, 지상 30m에서 약 6시간 갇혔다
elmoa
•
2026-07-02
유압식 승강기, 전면 교체만 답일까…해외는 ‘부분 현대화’로 성능 회복
elmoa
•
2026-07-02
[심층분석] “유압식이라 원래 느리다?”…속도보다 관리·조정이 문제다
elmoa
•
2026-07-01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중량 승강기’ 특화 경쟁…오티스 전용 제품군 공개
elmoa
•
2026-06-30
미 텍사스, 승강기 안전규정 4년 주기 점검 착수…개정·폐지 여부까지 검토
elmoa
•
2026-06-30
승강기 검사 수수료 조정안…정기·정밀안전검사 평균 8.3% 인상 제시
elmoa
•
2026-06-30
고장 나면 수주째 멈춤…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수리 지연, 왜?
elmoa
•
2026-06-29
승강기를 ‘아래로’ 연장한다…샌프란시스코 고층빌딩의 이색 리모델링
elmoa
•
2026-06-29
부산시, BIFC2서 피난용 승강기 실전 모의훈련…초고층 대피체계 점검
elmoa
•
2026-06-29
미국도 승강기 정비사 부족…오티스 CEO “수요는 높은데 채용이 따라가지 못한다”
elmoa
•
2026-06-27
미 캘리포니아, 승강기 안전기준 ‘그룹 V’ 개정 절차…MRL·유압잭·비상통신 담는다
elmoa
•
2026-06-27
건설현장 임시 승강기도 ‘사용 전 검사’ 추진…안전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elmoa
•
2026-06-26
[심층 분석] 5년 계획은 시작됐지만, 고장은 현장에 남는다…승강기 안전관리의 진짜 시험대
elmoa
•
2026-06-26
전주 병원 승강기 통로서 7m 추락…필터 교체 중 작업자 부상
elmoa
•
2026-06-26
무등록 업체에 승강기 변경공사 맡겼다…캐나다 공동주택에 첫 행정제재
elmoa
•
2026-06-25
모델승강기 인증은 ‘받고 끝’ 아니다…2026년 정기심사 대상 공개
elmoa
•
2026-06-25
부산 승강기업체 20곳, 점검원 30명 채용 나선다…중장년 맞춤 박람회
elmoa
•
2026-06-24
승강기 교체, 공사보다 ‘생활 대책’이 먼저다
elmoa
•
2026-06-24
한국 승강기 기술,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립·인력양성 협력 본격화
elmoa
•
2026-06-23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임대아파트 승강기 전면교체 4개 권역 발주
elmoa
•
2026-06-23
아파트 승강기 교체, “무엇을 바꿀까”보다 “언제·어떻게 관리할까”
elmoa
•
2026-06-23
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노후 엘리베이터 27대 교체…2028년까지 단계적 개선
elmoa
•
2026-06-22
오티스, 기존 트러스 살린 에스컬레이터 현대화 패키지 공개…“전면 교체 부담 낮춘다”
elmoa
•
2026-06-22
승강기 부품 견적도 온라인 자동화… EECO, 설계·사양 산출 플랫폼 공개
elmoa
•
2026-06-22
크루즈선 승강기 정비 중 재가동…‘인터록 복귀’가 부른 사망사고
elmoa
•
2026-06-21
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연식 아닌 ‘상태 데이터’로 교체한다
elmoa
•
2026-06-21
표준은 월 21만원, 실제 계약은 8만원대…승강기 유지관리비의 간극
elmoa
•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