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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근본 문제 미해결"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DM)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MSCI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리뷰'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증시는 여전히 신흥국 지수(EM)로 분류됐다.
MSCI는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전이 제한적인 점을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원화는 여전히 역외에서 실물 인도가 가능한 통화가 아니다"며 "현재의 유동성 수준으로는 선진국 시장에서 관찰되는 수준의 유연성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MSCI는 "한국 금융당국이 오랜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으나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는 1992년 MSCI EM으로 편입된 이후 2008년 DM 관찰대상국에 포함됐으나 2014년부터 다시 EM으로 내려왔다.
한국의 MSCI DM 편입 도전은 내년 6월 이후로 미뤄졌다. 관찰대상국으로 등재되더라도 실제 지수 편입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MSCI 선진지수 불발에 정부 "제도 개선 효과 체감에 시간 필요"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불발된 것에 관해 정부 당국은 우리 스스로의 필요와 일정에 따라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배포한 2026년도 MSCI 연례 시장분류 평가 결과에 대한 입장문에서 그간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노력과 성과에 대해 MSCI도 인지하고 있다고 반응했다.
두 기관은 일부 과제의 경우 제도 개선이 아직 진행 중이고, 완료된 과제의 경우에도 그 효과를 시장에서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에는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편입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해외 주요 투자자와의 정례 소통 채널을 신속히 가동해 개선과제의 실제 활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MSCI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들어 한국 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올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한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국, 인도 등과 함께 신흥국 지수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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