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확산… 대기업들 차량 5부제·엘리베이터 운행 제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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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자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 기업들도 절약 조치에 속속 나서고 있다. 차량 운행 제한부터 조명 소등, 엘리베이터 운행 조정까지 일상적인 사내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에 맞춰 자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은 전기차와 장애인 차량 등 일부를 제외하고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비업무 공간의 조명은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휴일에는 사용하지 않는 주차 구역도 닫아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SK그룹도 차량 5부제에 참여하고, 냉난방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름철 냉방은 26도 이상, 겨울철 난방은 18도 이하로 유지하는 한편, 엘리베이터는 일부 층만 정차하도록 운영하거나 저층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대기업들로도 확산되고 있다. LG와 롯데, GS, HD현대, CJ 등 주요 그룹들도 승용차 5부제 등 에너지 절감 방안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재계 전반에서 자율적인 절약 노력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경제단체들도 비슷한 방향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차량 5부제 참여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절약 실천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정부가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강조한 직후 본격화됐다. 현재로선 기업들의 자율 동참 성격이 강하지만, 에너지 위기 상황이 장기화되면 조치 강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상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 공공부문은 의무적으로 절약 정책에 참여하고, 민간은 자율적으로 협조하는 방식이 많다. 다만 과거에는 위기 수준이 높아지면서 민간까지 포함한 강제적 차량 운행 제한이 시행된 사례도 있었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의무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와 국제 에너지 시장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들의 운영 부담도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연합뉴스TV <https://v.daum.net/v/2026032523032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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