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강기협회 “유지관리비 현실화·AI 접목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대한승강기협회 조재천 회장은 28일 열린 ‘2026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승강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기술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승강기산업 진흥 로드맵이 수립되는 만큼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AI 국가 정책과 연계한 산업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유지관리비 현실화, 노임단가·표준품셈 제정, 기술인력 산정 기준 마련 등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경기 침체…해외시장 확대 필요
현재 국내 승강기 신규 설치는 연간 4만 대 이하로 감소한 상황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설치 물량은 약 3만5000대, 시장 규모는 8~9조 원 수준”이라며 “국내 시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주 확대가 필수이며 기술 경쟁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정부와 협력해 건설공사용 승강기 품질관리 의무화, 주택용 엘리베이터 활성화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지관리비 현실화 추진
협회의 주요 과제는 승강기 유지관리비 제도 개선이다.
조 회장은 “승강기는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유지관리는 여전히 저가 입찰 구조에 머물러 있다”며 “전자입찰 시스템 구축과 표준품셈·노임단가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승강기 자체점검 2인1조 제도에 대해서는 “종사자 안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운영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전주기 통합 관리 필요
현재 제조·설치·유지관리 분야가 서로 다른 부처에 분산돼 있는 구조에 대해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 회장은 “전 주기가 일관된 법 체계 아래 관리될 때 산업 경쟁력과 안전성이 동시에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5년 단위 산업 로드맵 수립
올해 수립되는 ‘승강기산업 진흥 로드맵’에는 연구개발(R&D) 확대, 전문인력 양성, 해외 인증 지원 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협회는 정책이 실제 지원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 승강기, 원격 유지관리, 로봇 연동, 고장 예측 기반 예지보전 기술 등 신기술 도입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11월 국제승강기엑스포 개최
협회는 오는 11월 ‘202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안전기술을 핵심 주제로 해외 기업 참여 세미나, 바이어 초청 도슨트 투어, 기업설명회, 중소기업 지원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후 승강기 교체 분야도 별도 테마관으로 구성해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조 회장은 “올해를 정책 기반 강화와 미래 성장 준비의 해로 삼아 승강기 산업을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토일보 <https://www.ikld.kr/news/articleView.html?idxno=328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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