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보름 넘게 멈춤… 보험 지연에 현장 불편만 커진다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천안역 지하상가와 주차장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보름 넘게 멈춰 서 있으면서 현장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손 원인과 책임 문제는 어느 정도 정리됐지만, 보험 처리 절차가 길어지면서 복구는 아직도 제자리인 상황입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지하상가와 주차장을 바로 잇는 핵심 통로입니다. 상인들뿐 아니라 택배기사, 일반 이용객까지 이동이 몰리는 구간이라 멈춘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감 불편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옮기는 데 불편이 생기고, 고객 동선도 꼬이면서 현장 피로감이 계속 쌓이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문제는 지난 3월 17일 시작됐습니다. 지하상가 한 점포가 폐점 정리를 하던 중 집기류를 에스컬레이터로 옮기는 과정에서 천장 일부가 파손됐고, 그 충격으로 에스컬레이터 스텝 일부까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전 우려가 생기면서 운행은 바로 중단됐습니다.
초반에는 책임을 누가 질지를 두고 점포 주인과 물품 매입자 사이에 입장 차가 이어지면서 복구가 늦어졌습니다. 이후 물품 매입자가 보험 처리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리가 되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보험사 심사 절차가 길어지면서 수리 일정이 다시 밀리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답답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수리 자체는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닌데, 절차와 행정 문제 때문에 멈춘 시간만 길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상인회도 피해가 큰 만큼 천안도시공사나 천안시가 먼저 수리한 뒤, 나중에 보험금이나 책임 주체를 통해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이라도 검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와 시는 신중한 태도입니다. 이미 민간 책임이 확인된 사안에서 공공 예산을 먼저 투입하면 특혜 논란이나 감사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나중에 보험금 지급 이후 비용을 다시 환수하는 과정도 회계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어렵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큰 피해는 현장을 매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물건을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택배기사와 방문객들도 불편한 이동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복구가 늦어질수록 불편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대체 동선 안내나 임시 조치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천안역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는 보험 처리 지연으로 복구가 늦어지면서 상인과 이용객 불편만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중도일보 <https://v.daum.net/v/2026040113473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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