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계속 차일 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마음에 이곳에 도움을 요청 해 보고자 합니다..
긴글이 될 것 같은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써보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엄마께서는 64세 이시고 ..어릴 때 부터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어렵게 살아왔고.. 부모님은 옛날 그 시대를 몸으로 악으로 버티며 일하시던 분들인데 아빠는 70대로 이제 점점 몸으로 하실 수 있는 일도 없고 건강악화와 치매의심으로 이제는 집에 계십니다.. 엄마는 가족의 생계와 아빠의 수발 및 뒷바라지를 위해 식당일을 하시고 저도 박봉이긴 하지만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가족의 빚과 어려움에 부어도 부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그렇게 생활하는 중입니다. 힘든 날이 많지만 서로가 존재함에 마음으로 의지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충무로의 어느 식당에서 주방일을 3개월 동안 하고 있던 엄마께 사장님은 동대문에 새로 개업을 하니 그쪽으로 옮겨달라 하여 엄마는 바로 투입, 7월부터 일을 하셨습니다. 월급일은 매달 15일이지만 며칠이 지난 8월 19일에 받으셨고 그 이후 8월 치 월급을 받아야 할 9월 월급일이 한참 지난 명절 연휴 전날 회사의 내부 사정을 이야기하며 월급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명절 음식과 이것저것 준비하려던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이번 추석은 음식을 많이 안 했다는 말을 하시면서 미안해하셨고. 회사의 투자와 대표가 바뀌는 일 등등 높은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사정들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엄마가 전혀 관여할 일이 아님에도.. 엄마는 못 받은 월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하기도 했고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믿고 기다리며 버티셨습니다.
나머지 9월과 10월 월급은 받지 못한 상태로 생활고를 느끼며 텅텅 비어버린 통장과 빚 독촉 문자들만 쌓여갔지만 그 사실을 자식인 저에게 걱정 끼치기 싫어 숨기셨다가, 제가 11월이 되어 알게 되었는데, 그 시점은 이미 10월 말 퇴사 후 였습니다.
아래는 노동부에 진정서를 넣으면 임금을 바로 준다는 말에 엄마가 10월 재직 중일 때 작성했던 임금체불진정서 입니다. 엄마께서는 핸드폰으로 뭘 많이 할 수 있는 분이 아님에도 혼자 이걸 작성했다는 사실과 진정내용을 보며 속이 참 먹먹하고 미어져 많이 울었습니다. 이 진정서는 제가 상황파악하고 다듬어 다시 작성하기 위해 대기중인 상태일 때 캡쳐 후 취하했습니다. 근로자수 3은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 개인정보는 다 가렸어요...

사장에게 연락을 해도 계속 미루는 말만 했으며, 동대문의 대표로 등록되어 있는 팀장은 아예 전화도 문자도 씹어버립니다. 11월 1일 통화에서 11월 3일에 지급한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월급 다시 또 미루며 11월 8일인 이번주까지 준다고 꼭 준다고 하였으나, 아래 처럼 갑자기 또 다음주 11월 9일 월요일에 준다고 하는 이 업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월요일에 입금 안되고 또 내일까진 꼭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진짜 화요일에는 임금체불 진정서 제출 하려는데, 유튜브 보니까 적게는 수개월에서 몇년까지도 안 주는 사람도 많고... 근로감독관이 피해자 편이기 보단 상대가 타당한 사유를 대면 임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 엄마 돈 정당하게 받을 수 있을까요...? 필요한 서류나 자료는 뭐가 있을까요? 근로계약서 미작성, 출퇴근 기록 없음, 급여명세서 요청했으나 주지 않음. 증빙할게 없어서 퇴사 후 급하게 사직서를 제출해서 사장측에 문자로 전송하긴 했습니다. 월급 들어온거 은행어플에 캡쳐하고, 또... 문자들과, 통화기록.. 하.. 방법을 같이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시고... 저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매일 문드러지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여기서라도 방법을 좀 알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