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는 샤바르시 카라페티안(Shavarsh Karapetyan)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 뒤에는 정말 많이 망가졌습니다. 유리 파편에 다치고 오염된 호수 물 때문에 폐렴·폐 손상을 겪었고, 약 45일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후유증 때문에 전성기였던 선수 생활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다만 이후 한 번 더 대회에 나가 마지막 세계기록을 세운 뒤 은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련에서는 처음에 이 사고를 크게 보도하지 않았고, 그의 구조 사실도 한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사고 6년 뒤인 1982년 신문 보도 이후였습니다. 이후 그는 훈장도 받았지만, 최고 영웅 칭호까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985년 예레반의 한 경기장 화재 때도 사람들을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또 화상과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에는 모스크바로 옮겨 “Second Breath”라는 신발 수선·제화 사업을 했고, 나중에는 가게와 식당 사업도 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또 젊은 수영 선수들을 돕는 재단 활동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왔습니다.

정리하면, 목숨은 건졌지만 폐 손상 때문에 천재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잃었고, 이후에도 조용히 살다가 뒤늦게 영웅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숫자는 자료마다 조금 다르지만, “여러 명을 끌어냈고 그중 20명이 생존했다”는 부분은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대단하네... ㄷㄷㄷ